심화학습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전경원, 2004).
첫째,
심화학습일지라도 적절한 학문적 요소가 포함되어야 한다.
둘째,
적절한 학문적인 요소 외에도 학과목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필요한 창의성, 문제해결력과 관련되는 활동을 포함해야 한다.
셋째,
다양한 문화적인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 음악, 미술, 영화 감상 등의 학교 교육과정을 넘어서 포괄적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넷째,
심화학습 기가 단지 분주하게 더 많은 활동을 하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정규교육 과정 외에 의미 있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적인 자극을 받을 수 있는 교육활동으로 구성해야 한다.
다섯째,
심화학습 기가 일반교육 과정과 유사하다면 영재교육의 의미가 없기 때문에, 정규교육 과정에 비해 폭넓고 깊이 있게 다루어져야 한다.
대표적인 심화학습 모델은 내용 중심 모델 렌줄리(1977)의 과정 결과 중심 모델과 인식론적 모델이 있다(VanTassel-Bask, 1996). 내용 중심 모델에서는 학습 기술과 개념을 강조하고, 지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교육과정이 구성되며, 강의와 토론 중심으로 교육활동이 진행된다. 따라서 내용 중심 모델에서는 주로 강의식 교수 방법으로 이뤄지고 내용과 개념 중심으로 수업이 이뤄지기 때문에 창의성과 문제해결력 중심의 수업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랜 불리(1977)의 삼부 심화학습 모델은 '과정-결과 중심'에서는 산출물 중심으로 하고 습기가 이뤄지고, 탐구 과정 및 산출물 생산 과정의 학습 기술과 결과물을 통합하는 교육활동 위주로 진행된다. 단순하게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것을 넘어서서 학습자의 흥미와 즐거움을 강조한다. 학습자가 직접 관심 있는 문제를 만들고, 다양한 자료를 찾아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모델이므로, 심화학습 모델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인식적 모델은 지식의 체계를 중심으로 한 교육과정으로, 학습 영역의 핵심 개념, 지식, 원리, 중요한 이슈 등이 교육 내용으로 구성된다. ‘무엇인가’, '맥락은 무엇인가’, ‘우리는 어떻게 관련되어 있는가' 등과 같은 내용으로 교육과정이 구성된다. 주로 중학교 이상에서 적용되는 간학문적 모델이며 창의성 교육을 강조한다.
그렇다면 영재교육을 실시할 때 어떤 교수·학습 프로그램을 적용할 것인가?
속진 학습이 좋은가? 심화학습이 좋은가?
심화학습이 좋다면 어떤 내용의 심화학습 프로그램이 좋을까에 대해 고민하게 될 것이다.
전경남(2012)은 국내에서 수행된 영재교육 프로그램의 효과를 살펴본 개별 연구 36편의 결과를 메타분석을 통해 종합했다. 36편의 연구에서 사용한 교수·학습 프로그램은 추구하는 교육 녹 표와 교수전략인 서로 달랐지만 모두 심화 중심 프로그램이었다. 36편의 논문에서 88개의 효과 크기를 알아본 결과 효과 크기의 범주는 -.39~3.12였고, 효과 크기의 중위수는. 69였다. 메타분석의 결과로 도출된 전체 평균 효과 크기(고정효와 모형 fixed effects model: 75, 무선 효과 Radom effect model: 82)는 우리나라에서 수행된 영재 아들을 위한 교수·학습 프로그램에서 전반적으로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개별 효과 크기의 이질성이 상당한 정도로 나타났다. 이에 효과 크기의 이질성을 체계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조절변인 의 탐색을 위해 연구 설계의 유형, 연구 교육 대상자인 학생의 학교급, 효과 변인 유형의 3가지 연구 특성 변인이 효과 크기의 이질성에 미치는 조절 효과를 통계적으로 검증했다. 그 결과 인지적 영역의 평균 효과 크기는 1, 정의적 영역의 평균 효과 크기는. 69로 나타나 영재 아들을 위한 교수·학습 프로그램의 효과는 정의적인 영역에서보다 인지적인 영역에서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인지적인 영역에서 효과 변인의 유형은 고차원적인 사고능력(창의적 사고 능력,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 수렴적 사고 중심의 고차원적 사고능력), 특정 교과 영역 및 특정 개념에 대한 학업성취도 2가지였고, 정의적인 영역의 효과 변인으로는 자아개념 및 자아 효능감, 특정 교과 영역에 대한 태도 및 흥미, 자기 조절 능력 및 주도적 학습 능력, 독기 관련 변인 및 창의성 또는 문제해결과 관련된 성격 또는 성향 변인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와 같은 메타분석 연구 결과는 세론 반 Sharon Vaughn 등(1991)과 쿨릭Kulik(1992)
의 메타분석 결과와 유사하다.
그렇다면 영재교육 교수·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영재교육의 효과를 보려면 프로그램의 내용을 어떻게 구성하는 것이 좋을까?
영재교육 프로그램 구성에서 인지적인 요인과 비인지적인 요인이 중요하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프로그램 내용을 신중하게 개발하고 적용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영재와의 일반적인지도 및 교수 방법
영재를 교육하는 교사는 성격적 특성과 전문적인 특성을 지녀야 한다.
가. 영재 담당 교사의 성격적 특성
영재를 담당하는 교사의 성격적 특성은 유머 감각, 인내심, 다양한 흥미 사고의 융통성이 있고, 자기 자신의 이해와 수용, 확고부동한 자기 확신, 타인에 대한 이해심, 보통 이상 수준의 지적 능력, 자기 행동과 그 행동의 결과에 대한 책임감 등 연구에 따라 다양하다(Lindsey, 1980; Maker, 1982). 다양한 연구의 공통점은 융통성 학문에 대한 열의와 흥미, 유머 감각, 학생의 개인적인 문제에 관한 관심과 인내심이 있고, 영재의 흥미를 유발하고, 독립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것이다.
나, 영재 담당 교사의 전문적인 능력
영재 담당 교사는 성격적인 특성을 갖춰야 하고, 전문적인 능력도 겸비해야 한다.
특히 영재와 관련된 기본 지식을 갖추고 이해해야 한다.
- 영재 판별 방법에 대한 지식
- 영재성의 본질과 욕구에 관한 지식
- 영재를 위한 교육과정 모형에 관한 지식
- 영재를 위한 각종 프로그램에 관한 지식
- 영재교육 관련 법령 이해
- 영재교육의 최근 동향과 추이에 관한 이해
- 영재와 및 학부모 상담 능력
'교육심리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상담기법(1) (0) | 2022.07.13 |
---|---|
학교상담과 생활지도의 목적 (0) | 2022.07.12 |
영재의 특징 및 구별법 (2) (0) | 2022.07.10 |
영재의 특징 및 구별법 (1) (0) | 2022.07.09 |
학습의 다양성 (2) – 장독립형, 장의존형 인지유형 (0) | 2022.07.0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