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 사회성 발달은 어떻게 이루어지는 걸까? 심리와 사회성 발달하는 방법
에릭 에릭슨(Erik Erikson)의 심리·사회적 발달 단계는 8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1단계 : 신뢰감 대 불신감(영아기)
2단계 : 자율성 대 수치심 및 의심(유아기)
3단계 : 주도 성대 죄책감(유치기)
4단계 : 근면성 대 열등감(아동기)
5단계 : 자아정체성 확립 대혼미(청소년기)
6단계 : 친밀성 대 고립감(성인 초기)
7단계 : 생산성 대 침체감(장년기)
8단계 : 통합성 대 절망감(노년기)
① 1단계 : 신뢰감 대 불신감(영아기)
출생 후 1년 동안은 부모의 지속적인 보살핌으로 신뢰감을 형성하는 시기이다.
이 시기에는 삶의 첫 과제인 신뢰와 불신의 위기를 다루는 단계인데, 양육자와 유아가 접촉하는 시간의 양보다는 질에 의존한다. 영아는 양육자와의 관계에서 아기가 따뜻하고 수용적인 관계 속에서 사랑을 충분히 받는다면 신뢰하는 것을 배우게 된다.
삶에 대한 긍정적인 자세는 물론 자신에 대한 신뢰가 형성되고 타인에 대한 개방적인 자세가 형성된다. 그러나 양육자와 신뢰감이 형성되지 못하고 불신감이 생기게 되면 공포와 의심이 생기게 된다. 신뢰감의 위기가 성공적으로 해결되지 못하면 자신이나 타인은 물론 세상을 신뢰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이 시기가 중요한 이유는 발달적 특성으로서 신뢰감이 형성되지 못하면 인생 후기에서 타인과의 사회적 상호관계에서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영아가 정서발달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인지발달을 비롯한 다른 발달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 시기에는 바라는 것이 충족될 것이라는 희망의 미덕을 키우게 되는데, 희망은 기본적인 신뢰감에서 비롯되므로 영아기에 신뢰감을 형성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② 2단계 : 자율성 대 수치심 및 의심(유아기)
1~3세경에 자율성 대 수치심의 시기가 온다.
두 발로 일어나 걷기 시작하며 스스로 무엇인가를 할 수 있음을 보여주게 된다.
어떤 물건을 잡거나 던지는 등 혼자 하려고 노력할 때 강화해주면 자율성이 발달하게 된다. 과잉보호나 처벌을 받게 되면 능력을 의심하게 되고 수치심을 느끼게 된다.
타인이 유아의 행동을 인정하지 않을 때 수치심이 생기게 되고, 수치심을 너무 많이 느끼는 유아는 수치심을 주는 사람에 대해 분노를 일으키거나 반항하게 된다.
타인이 자기 행동을 거부하면 자율성이 결여되기 때문에 양육자는 유아에게 부정적 발달 특성이 생기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또한 양육자는 유아의 신체적 발달에 적절한 배변 활동이나 언어 및 식사 훈련을 성공적으로 잘 수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특히 이 시기에는 자신의 자율성에서 생기는 의지의 미덕을 키우게 되므로, 선택의 자유와 자기 통제를 할 수 있는 의지를 키울 수 있도록 양육하여 사회의 규칙을 잘 따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③ 3단계 : 주도 성대 죄책감(유치기)
3~6세경에는 능동적으로 어떤 일을 만들어 나가고 도전적인 자세를 취하게 되므로 이를 잘 보상해주면 주도성이 발달할 수 있다.
여아는 여성적, 공격적 태도를 보이고, 남아는 남근 적, 공격적 행동을 보이게 된다.
이때 자신의 호기심이나 공격적 행위를 적절하게 제한하지 못하면 제재를 당하게 되고 죄책감이 생기게 된다. 이 시기의 아동의 주도적 행동에 대해 비판하거나 꾸짖게 되면 죄책감이 생기게 된다. 이 시기에는 주도성을 갖고 스스로 계획하고 목표를 설정해서 달성하려고 하는 목적의 미덕을 키우게 된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목표를 수행하려는 용기를 수반하게 되므로 주도성과 죄책감 사이에서 갈등이 생기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④ 4단계 : 근면성 대 열등감(아동기)
6~12세경에는 초등학교 시기로 읽기, 쓰기, 셈하기와 같은 인지 기술이 필요하게 된다.
인간관계도 가족에서 학교 사회로 확장되면서 또래들과 함께 놀고 일하는 것을 학습하게 된다.
이런 과정에서 보람과 즐거움을 느끼게 되고, 성취감을 느끼게 된다.
특히 이 시기에는 학교에서 어려운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자신감이 획득된다.
이 시기에는 형제들보다 자기 능력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우나 학업이나 인간관계에서 실패를 많이 하게 되면 열등감이 생기게 된다.
이 시기에는 근면성에서 비롯되는 유능성의 미덕을 키우게 되므로 주어진 과제를 수행하고 완성하며 성공을 통한 경험으로 자신감을 발달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⑤ 5단계 : 자아정체성 확립 대혼미(청소년기)
12~18세 시기는 청소년기로 발달 기적으로 매우 중요한 시기다.
나는 누구인가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자기 능력, 역할에 대해 책임 의식을 갖게 된다.
가장 중요한 과제는 자아정체성을 형성하는 것이다.
질풍노도의 청소년기에는 신체적, 사회적 변화가 많이 일어나기 때문에 미래와 관련된 선택을 많이 하게 된다.
청소년들은 자아정체성을 확립하는 과정에서 많은 혼란을 겪는다.
그 과정에서 자신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면 청소년들과 무리 지어 집단에 소속해서 친구와 적을 구분하여 타인에게 배타적으로 되고, 부정적인 정체감이 형성될 수 있다.
이 시기에는 자아 정체감에서 비롯되는 충실성의 미덕을 키우게 된다. 충실성은 타인과의 관계에서 기본적인 성실함이나 의무감 및 정직한 등을 유지하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자아정체성을 잘 확립하여 충실함을 키우면 좋다.
⑥ 6단계 : 친밀성 대 고립감(성인 초기)
20세 이후 성인이 되면 직업을 선택하고, 배우자를 선택하게 된다.
타인과의 관계에서 친밀성을 높이는 일이 가장 중요한 과제다.
청소년기에 긍정적인 정체성을 확립한 사람은 자기 자신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고 친밀성을 이룰 수 있다.
동성 간, 이성 간의 인간관계는 물론 연대 의식, 공동체 의식 및 다양한 관계에서 친밀성을 형성하게 된다. 친밀성이 부족하면 고립감을 느끼게 되고 타인에 대해 배타적으로 되므로 타인과 상호작용하기가 어렵다.
⑦ 7단계 : 생산성 대 침체감(장년기)
40세가 되면서 생산성의 시기에 이르게 된다.
생산성이란 자녀를 낳고 기르는 것뿐만 아니라 타인이나 다음 세대를 위해 일하거나 그들에게 더 좋은 세상을 만들어 주는 데 기여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생산성이 제대로 발휘되지 못하면 성격이 침체하여 타인의 관심이나 욕구보다는 자신의 욕구에 치중하게 되고 타임에 대해 관대함을 보이기 어렵게 된다.
생산성으로부터 배려의 미덕이 생기게 되는 데 침체감을 느끼게 되면 타인에 대한 배려를 잘하지 못하게 된다. 배려는 타인에 대한 관심을 갖고 염려하고 가르치고 지도하고자 하는 욕구에서 나타나는 것이다. 따라서 생산성 과제를 잘 이루어 배려할 수 있는 마음이 생기도록 해야 한다.
⑧ 8단계 : 통합성 대 절망감(노년기)
60세가 되면 자신의 전 생애를 돌아보면서 자신의 생애가 가치 있는 삶이었는지 음미하게 된다. 자신의 과거를 소중하게 여기고 만족스럽게 받아들이면 통합성을 경험하게 된다.
또한, 과거에 대해 후회하고 타인을 원망하면 자기 삶을 실패로 받아들이게 되면 절망감을 경험하게 된다.
통합성 시기 : 지나온 인생을 수용하고 인생의 의미를 찾아가며 참다운 지혜를 찾는 시기
인생의 의미를 되물으며 인생이 무엇인지에 대해 답을 찾아보려고 내적인 성찰을 하게 되는 시기이다. 그전에는 미래에 관심이 많았지만 돌아보고 인생에 대해 반추하며 죽음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하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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